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 '도둑들'(제작 케이퍼 필름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도둑들'의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6일 6개월 간의 제작과정이 담긴 범죄 원정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마카오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도둑들'을 처음 구상하게 된 계기를 직접 전하는 최동훈 감독 그리고 그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윤석, 김혜수를 비롯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리얼하고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위해 위험한 촬영을 직접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연기 투혼도 시선을 끈다. 총알 세례가 쏟아지는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 난이도 있는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낸 김윤석과 보기만해도 아찔한 높이의 건물에서 두려움을 참고 과감하게 몸을 던지는 전지현의 모습 등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김혜수는 강도 높은 수중 연기를 펼쳤고, 이에 최동훈 감독은 "다리가 풀린 김혜수를 부축하며 내려오는데 울컥했다. 정말 고마웠고, 내가 참 운이 좋은 감독이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윤석의 "이렇게 만나기도 정말 힘든데, 서로 너무너무 사랑을 한 것 같다"는 말은 끈끈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영화를 이렇게 재미있게 찍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즐기면서 '도둑들'을 찍었고, 이런 경험이 다음에 영화를 만들 때 또 다른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오는 25일 개봉.
['도둑들' 범죄 원정기 영상. 사진, 동영상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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