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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이적설로 휘말린 기성용(23·셀틱)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일축했다.
기성용은 6일 오후 파주NFC에서 치른 올림픽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QPR 이적설을 묻는 질문에 “나는 아니다. 하지만 누가되든 축하하고 싶다”며 “나도 궁금하다. 솔직히 누가될지 모르겠다”며 자신은 QPR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 매체는 QPR 메인스포서의 말을 인용해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이에 대해 “9일에 영국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데,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할 시기다. 나는 100% 아니다”며 QPR행이 근거 없는 루머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올 여름 이적 작업이 진행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에이전트가 현지에 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할 만큼 진척된 것은 없다.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지만, 에이전트와 메일 통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알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설이 너무 많아서 (에이전트에게) 구체적인 오퍼가 아니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것에 대해선 궁금하지도, 신경쓰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적이) 올림픽 전이든 후에 결정되든 상관없다. 지금은 모든 것을 올림픽에 쏟아 부을 때다”고 했다.
기성용은 QPR의 주인공을 묻는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 세례에 거듭 “나는 아니다. 아마도 (이)청용이 같다. 아니면 (박)주영이 형일 것이다”며 묘한 여운을 남긴 채 숙소로 들어갔다.
[기성용.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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