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홈런 부문에서도 선두 자리에 올랐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6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9회 쐐기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2루타를 때리며 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타석을 위한 전초전에 불과했다.
이대호는 팀이 9-7로 앞선 가운데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섰다. 지바 롯데 투수 오기노 다다히로와 만난 그는 135km짜리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전날 니혼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와 함께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단독 선두 등극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타점은 51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에 힘입어 9회초 현재 10-7로 앞서 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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