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찬호, 6이닝 2실점 '4승 눈앞'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박찬호가 SK를 상대로 호투하며 승리조건을 갖췄다.

한화 이글스의 박찬호는 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팀이 6회말 4-2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즌 4승(5패)째를 바라보게 됐다.

이날 박찬호는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박재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병살을 잡아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뒤에는 3회 최윤석과 정근우의 연속안타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재상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박찬호는 선두타자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정권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주자를 허용했다. 이때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첫 실점이 기록됐다. 이후 박찬호는 정상호에게 사구를 던져 2사 1, 2루를 내줬지만 임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후 박찬호는 6회 최정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2실점째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던진 4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이날 한화는 2회 김태균의 솔로포로 선제점을 가져갔다. 이후 6회초 최정의 솔로포로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6회말 곧바로 오선진, 최진행, 김태균이 연속 3안타와 이대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3점을 합작해 4-2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6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지고, 7회부터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7회초 현재 4-2로 SK에 앞서 있다.

[4승째를 눈앞에 둔 한화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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