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7월의 가수전 B조 경연에서 가수 소향이 1위를 차지했다.
8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2'는 7월의 가수전 B조 경연이 펼쳐져 가수 정엽, 박상민, 한영애, 김건모, 김연우, 소향이 무대에 올랐다.
정엽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불러 유명해진 노래 '하운드 독(Hound dog)'을 선곡했다. 평소 차분한 분위기의 노래를 선호하던 것과 달리 정엽은 '하운드 독'을 선곡해 춤까지 곁들이며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퍼시 슬레지의 '웬 어 맨 러브스 어 우먼(When a man loves a woman)'을 부른 박상민은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자신만의 창법으로 곡의 깊은 느낌을 한껏 살렸다.
한영애는 밥 딜런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를 골랐는데 "살풀이 하는 느낌의 편곡"이라며 "저와 함께 천국의 문을 두드릴 준비가 됐냐"고 말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한영애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를 애절하면서도 구슬프게 표현해 '소리의 마녀'다운 실력을 자랑했다.
에어 서플라이 '아이 캔 웨이트 포에버(I can wait forever)'를 고른 김건모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음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김건모의 리드미컬한 목소리에 객석은 감동에 젖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소향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낫싱(I have nothing)'을 선곡했다.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리는 소향은 첫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진 순위 결과 발표 순간 김건모, 정엽, 박상민이 7월의 가수전 B조 하위 가수로 선정됐다. 나머지 김연우, 소향, 한영애가 상위 가수가 된 가운데, 소향이 첫 등장만에 곧바로 B조 1위 가수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수 김연우, 소향, 한영애(위 왼쪽부터)-김건모, 정엽, 박상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