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이 무실점 역투를 펼친 한화 이글스가 모처럼 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8회말 터진 최진행과 김태균의 홈런 등을 묶어 SK에 5-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전날 박찬호가 8연패를 끊은 한화는 류현진이 승리를 이어가며 연승했다. SK는 7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2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김경언이 볼넷을 골라 나간 한화는 고동진의 희생번트에 이어 2사 후 오선진이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김태균의 홈런포로 추가점을 올렸다. 김태균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윤희상의 공을 잡아당겨 대전구장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통산 199호 홈런으로 한화는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굳혔다. 최진행은 투런포로, 김태균은 백투백 홈런으로 SK 마운드를 공략했다. 바뀐 투수 제춘모를 맞아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김태균은 프로야구 통산 18번째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8회까지 류현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화는 안승민과 바티스타가 나누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선발 류현진은 8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뽑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묶었다. 시즌 3승째.
SK는 선발 윤희상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류현진에 완전히 막히며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박정권이 안타 하나씩을 때려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단 하나의 안타로 기록하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8이닝 무실점으로 3승에 성공한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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