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KIA 선동열 감독이 탁월한 투수 기용을 바탕으로 넥센에 신승을 거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수들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8회까지 1-1이 유지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KIA는 4⅔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서재응에 이어 승부처마다 앤서니, 박지훈, 박경태, 유동훈, 최향남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특히 8회에는 박지훈에 이어 원포인트로 박경태와 유동훈까지 총 3명의 투수가 각각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KIA는 9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안치홍이 발로 한 점을 추가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후 선동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8회 실점하면 9회 한 번 공격으로 역전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많은 투수를 내보냈다"고 승부처를 꼬집었다. 또 "야수들이 더욱 분발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잠잠했던 타선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쉽게 패한 넥센의 김시진 감독은 "오늘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며 "여러 팀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다음주 준비를 더욱 잘 하겠다"고 분루를 삼켰다.
[넥센에 신승을 거둔 KIA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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