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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송대관 박상철 윙크 등 트로트 스타들이 강원도 정선주민과 훈훈한 스킨십을 펼치며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지난 7일 강원도 정선시장에서 열린 강원도 전통시장 살리기 셀렙마케팅 '트로트의 밤'이 이들의 '출현'으로 이색 감동을 준 것. 송대관 박상철 윙크 등은 이날 5일장 행사에 참여, 여타 아이돌들이 펼치는 셀렙마케팅 행사와는 또다른 감동과 여운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은 시장통에서 정선 주민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눴고, 서민의 애환을 담은 귀에 익은 트로트 히트곡을 선사하며 모두가 합창했다. 이날 트로트의 형님 송대관은 향토색 짙은 히트곡들을 구성지게 불렀고, 이에 앞서 정선 군민, 시장 상인들과 어울려 특산물인 곤드레 막걸리와 음식을 나눠 먹으며 끈끈한 정을 나누었다.
박상철의 정선시장 콘서트 출연은 '무조건' 이루어졌다. 강원도 삼척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그곳서 졸업했으며, 또 지난 1993년 'KBS 전국노래자랑 강원도 정선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가 바로 박상철로 이번 정선행이야말로 금의환향이었던 것. 이날 정선시장 특설무대에서 박상철은 무명시절 설움을 이겨냈던 전국 노래자랑 무대가 생각나 감개가 무량했다고 한다.
강원도가 진행중인 전통시장 살리기 셀렙마케팅은 지난해부터 진행됐으며 춘천 양구 강릉에 이어 이번 정선이 네번째 지역행사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승준 정선군수도 참석했다. 공연을 펼친 송대관 박상철 윙크 등은 정선의 특산물인 수리취떡 메밀전병 곤드레 막걸리 등을 직접 구매한 뒤 싸인CD와 함께 경매를 펼치고 수익금을 정선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이날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약 1천500명이 사람이 몰린 가운데 열린 콘서트행사는 앵콜이 계속 이어져 밤 10시까지 무려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송대관 박상철 등과 시장을 도는 등 행사에 나선 최문순 지사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더. 강원도 지역의 전통시장마다 특성화 상품을 선정하고 인기 연예인을 통한 공연과 축제를 개최해 연예인과 지역상품을 매치시키는 셀렙마케팅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올해초 강원도경제 홍보대사로 유키스를 선정한 일이 젊은 층까지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위로부터 송대관 박상철 윙크, 맨 아래사진 오른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송대관-박상철-최승준 정선군수. (사진제공 = 강원도청)]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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