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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 감정도 박지성은 빗겨간다? 박지성 찬사 댓글 잇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간 활약해온 박지성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이적에 합의했다.
박지성은 2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 그는 이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QPR 선수가 돼 기쁘다. QPR은 큰 전통을 가진 클럽으로, 거대한 야심이 있다. (오너인) 토니 페르난데스와 클럽은 큰 일을 도모하고 있어, 나는 그 일원이 되고 싶었다. 이 프로젝트는 훌륭하며, 앞으로 시작될 아시아 투어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휴즈 감독 또한 "그의 이적은 QPR에게 있어 매우 큰 일이다. 그의 기록이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그의 팀 합류가 너무 기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위대한 선수였다. 요근래 맨유의 성공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다. 그의 성공은 존경할 만하다. 이제 그는 우리 팀의 새로운 전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또한 박지성 영입에 만족을 표시하며 "QPR의 유니폼을 입은 그를 얼른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 일본 누리꾼 반응은?
한편, 박지성의 QPR 이적 소식은 일본에도 즉각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박지성의 기자회견 소식뿐만 아니라, 맨유의 수비수 퍼디난드가 박지성의 이적을 아쉬워하더라는 소식 등 박지성에 관련된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일본 누리꾼 또한 그의 이적 관련 기사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반일 댓글이 득세하듯 일본에서 한국관련 기사에는 반한 댓글이 잇따라 달리기 마련인데, 박지성만큼은 예외였다.
일본 최대 포탈 사이트 야후의 박지성 이적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박지성에 대한 찬사가 잇따랐다. 많은 찬성표를 얻은 댓글들을 소개한다.
- 야후 기사 댓글란에 게재된 일본 누리꾼의 댓글(가장 많은 추천을 얻은 댓글들)
"중요한 경기에서 '꼭'이라고 할 만큼 결과를 내온 박지성. 이 사람의 공헌은 위대하다. 가가와도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박지성은 팀 메이트에게도 사랑받고 있구나. 좋은 사람이니까. 한국에도 좋은 사람이 있다고 알게 해줬다."
"박지성은 만인에게 사랑받는 인격자다. 지치지 않는 스테미나는 여전하다."
"선수로서 물론 훌륭하지만, 이렇게 인간적인 면에서 높이 평가받는 한국인은 지금까지 기억에 없다."
"선수가 퇴단하면서 빅클럽이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하는 예는 그리 많지 않다. 박지성은 역시 존경 받는 선수구나.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을 없앤 공적은 크다. 새 팀에서 힘내라."
"어디서든 응원하고 있다! 아직 더 뛸 수 있다. 멋진 플레이 기대할게!"
"K리그에 가지않고 그대로 교토로 가서 정말 다행이네. QPR에서도 힘내!"
"QPR에서도 힘내요. 경기에 나왔으면 좋겠네"
"어떤 의미에서 이번 이적으로 쇼크를 받은 건 QPR 이적 선수가 기성용, 박주영, 김보경이라고 떠든 한국 언론이겠네. 박지성이 정말 어떻게 생각할지 본인밖에 모르겠지. 하지만 적어도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 활약해줬으면 좋겠다"
"박주영은 싫지만, 네가(박지성) 너무 좋다. 아직 계속 뛸 수 있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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