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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서수민 PD와 개그맨 박성광이 방송을 통해 첫 대면했다.
10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게스트 김준현, 신보라의 몰래 온 손님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을 통해 앙숙 관계가 된 서수민 PD와 박성광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서수민 PD는 최근 본인을 디스하는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박성광에 대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 PD는 "박성광이 녹화가 거듭될수록 나에 대한 디스를 심하게 하고, 점점 감정이 실리는지 실제로도 나를 데면데면하게 대하더라"고 증언했다.
이때 서 PD의 몰래 온 손님으로 박성광이 등장했고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박성광은 "서수민 PD님과 함께 출연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가까이서 이야기를 나눠본지 한참 됐다"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서수민 PD는 "박성광은 '개그콘서트' 개그맨 100여명 중 실력은 10위 안에 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 순위에서는 90위다"라고 밝히며 박성광과의 전면전을 선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준현은 서 PD와 지독한(?) 악연으로 얽혀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김준현은 서 PD에 대해 "나를 울게 한 사람"이라며 "KBS 개그맨 시험을 총 3번 보고 붙었다. 내가 떨어질 때마다 서수민 PD가 심사위원이었는데, 한번은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내 이름에 줄을 쫙 그으며 나를 탈락시켰다"고 해 서 PD를 당황케 했다.
[서수민 PD를 디스 중인 박성광.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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