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KBS 공채 개그맨 예비 합격자" 무명시절 고백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개그맨 김준현이 무명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준현은 10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에서 "나는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예비 합격자로 합격했었다. 나에게 0점을 준 심사위원도 있었다더라"며 험난했던 KBS 공채 개그맨 입성기를 공개했다.

또 김준현은 "데뷔 전, 대학로 소극장에서 개그 공연을 하며 활동했다. 당시 극단 선배였던 박성광과 함께 개그 코너를 한 적이 있었는데, 박성광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해서 개그를 그만둘 뻔 했었다"고 밝히며 "당시 월급 15만원에 3000원짜리 식권을 받아 생활했었다"고 무명시절 일화를 밝혔다.

한편 이날 동반 출연한 신보라 역시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고 보니 동료들은 정말 끼가 넘치는데 나는 너무 평범한 사람인 것 같았다. '내가 이 세계에 잘못 들어왔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며 대세 개그우먼이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무명시절을 고백한 김준현.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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