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3일까지 올스타전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국장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선수협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금요일(13일) 오전까지 올스타전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무국장은 "KBO로부터 제 10구단 창단 관련 방안을 제시받았다"며 "과거보다 여러가지 진일보한 내용이 있지만 일방적으로 제시를 받았을 뿐 충분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선수 대표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요일까지 올스타전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O는 이날 오전 제 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로부터 제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일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위임을 받았다"며 "충분히 진전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선수협 역시 "최선의 방안을 내기 위해 KBO와 서로 믿고 협상 중"이라며 KBO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김 사무국장은 오는 22일로 다가온 올스타전 참가에 대해 "KBO의 제시에 제 10구단 창단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거부할 수 밖에 없다"며 "실현가능성이 보장된 진정성 있는 방안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수협과 KBO의 대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사무국장은 "KBO와 언제든지 연락을 해서 필요할 때 접촉을 하기로 했다"며 "선수협 역시 800만 관중 시대를 향해서 달려가는 프로야구의 열기와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올스타전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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