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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5·SK텔레콤)이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도 나타냈다.
최나연은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US오픈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나연은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 런 골프장(파72·6954야드)서 열린 2012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서 최종합계 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개인 첫 메이저대회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최나연은 "메이저 대회서 우승하고 나니까 영광이나 감동이 내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이 두 배로 왔다"며 "특히 세리언니가 우승한 골프장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영광이 더 컸다. 세리언니가 더 축하해줬다. 모든 분들이 14년 전의 추억을 다시 되새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골프가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에 대해선 "올림픽 출전이 현재 최고 목표"라며 "중 2때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사실 부담이 되기는 한다. 결과가 좋으면 그 기쁨은 두배, 열배가 될 수 있다.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게 된다면 나 또한 기쁨이 클 것 같다. LPGA투어 우승보다는 의미가 더 클 것 같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최나연은 "5위까지 갔다가 우승을 하고 2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를 하기까지 가장 가까운 위치라고 생각한다. 욕심나고 목표도 있지만 매일 열심히 한다면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며 청야니(대만)를 제쳐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최나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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