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김윤석이 "앞으로 액션 배우로 불러달라"고 밝혔다.
김윤석은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 필름, 제공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난 거미줄도 없고, 망토도 없고, 최첨단 장비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등산용 줄에 매달린채 펼쳤던 액션신에 대해 "사실 전우치 때 와이어 강동원과 타면서 또 하겠냐 했는데 이렇게 메가톤급으로 저 혼자하게 됐다. 나머지는 무술 팀이었고 배우는 저 혼자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달 정도를 탔는데 정말 외로웠다. 아무도 안 찾아왔다. 인대가 늘어나 상하기도 했다"며 "정말 중요한 액션이었다. 시나리오 봤을 때 정말로 기막히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선을 다했다. 내 나이에 마지막 와이어 액션 아닐까 생각든다"며 "앞으로 연기파 배우 말고 액션 배우로 불러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김윤석.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