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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추적자' 손현주가 드디어 가슴 속에 맺힌 한을 풀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에서 백홍석(손현주)는 대통령 선거날 유력 후보이자 자신의 딸과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강동윤(김상중)의 범죄를 만천하에 공개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홍석은 대통령 선거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강동윤과 자신이 나눈 대화가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강동윤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찍은 것으로 강동윤이 자신의 입으로 백홍석의 딸 백수정(이혜인)의 살인교사를 인정한 내용이다.
결국 "강동윤이 자신의 입으로 진실을 말하는 것"을 염원하던 백홍석의 소망은 이뤄졌다. 투표를 5시간 남겨놓은 상황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강동윤은 위기에 처했고, 그의 이중성에 분노한 국민들은 그의 당선을 막기 위해 하나 둘 투표소에 모여 투표권을 행사했다.
백홍석은 담담했다. 딸과 아내의 복수에 성공한 그는 황반장(강신일)에게 "나를 체포하고 진급도 하고 잘 되서 수십년 후에 내가 나오면 밥 한번 사달라"라고 부탁했다.
시청자들은 "그동안 마음고생해 온 백홍석의 복수가 이뤄져 속이 다 시원했다" "대선 유력주자에게 힘 없는 한 형사가 통쾌하게 복수한 것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 "백홍석 잡혀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추적자'는 2회 연장이 확정돼 오는 24일 종영한다.
['추적자' 김상중(위쪽)에게 복수한 손현주.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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