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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f(x) 설리, 샤이니 민호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아름다운 그대에게'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8월 방송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는 설리, 민호를 비롯해 고소영, 기태영, 이현우, 김지원 등 든든한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보디가드'에서 '꽃보다 남자'까지 내놓은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을 인정받은 청춘 트렌디드라마의 미다스 손 전기상 감독과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유쾌하고도 치밀한 필력을 선보였던 이영철 작가의 콤비 결성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달 7일 SBS 일산제작센터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설리, 민호, 이현우, 김지원, 기태영, 이영은, 강경준, 서준영, 광희, 강하늘, 이한위, 이아현, 안혜경 등 '아름다운 그대에게' 출연진들이 총출동, 첫 발을 내딛었다.
이중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본격 연기자 변신을 선보일 설리와 민호에게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설리는 남장 미소녀 역할 구재희에 꼭 맞는 잘 다듬어진 낮은 목소리톤을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민호는 끊임없이 눈을 빛내며 전기상 감독과 이영철 작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집중했다.
베테랑 배우 이한위와 이아현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후배 연기자들을 이끌며 현장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이한위는 맛깔 나는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후배 연기자들에게 세심한 연기 지도를 펼치며 대선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아현은 다른 배우를 대신해 극 중 영어 대사 부분을 완벽히 소화, 대본 리딩이 한층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었다.
그런가하면 전기상 감독과 이영철 작가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배우들의 사소한 질문에도 지친 기색 없이 꼼꼼히 대답해주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줬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보다 완성도 높은 극을 만들어내기 위해 감독과 작가가 앞장 서 드라마의 초석을 단단히 다진 셈이다.
제작사 측은 "'아름다운 그대에게' 배우들은 벌써부터 똘똘 뭉쳐 완벽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내고 있다"며 "젊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패기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성인 연기자들의 농익은 연기가 만나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청춘 판타지 로망스이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설리-민호 등 출연진. 사진 = SM C&C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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