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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내셔널리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3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파블로 샌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싹쓸이 3루타와 멜키 카브레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런포를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8-0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아메리칸리그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벌랜더가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반면, 케인은 2이닝을 단 한 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내셔널리그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카브레라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1루에서 라이언 브라운(밀워키 브루어스)이 우전 적시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이뤘고, 이때 파블로 샌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우익선상으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샌도발은 댄 어글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고 5-0을 만들었다.
4회에는 카브레라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아메리칸리그를 8-0으로 따돌리고 승기를 굳혔다. 라파엘 퍼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익선상 3루타와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카브레라가 맷 해리슨(텍사스 레인저스)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5구째 150km짜리 직구를 받아친 직선타구가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말 2사 만루 찬스가 있었지만 이안 킨슬러(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에는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레인저스)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해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아메리칸리그는 마지막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올스타전 3연승을 이어가며 올스타전 통산 43승 2무 38패로 아메리칸리그에 우위를 유지했다
[맷 케인(왼쪽)과 저스틴 벌랜더.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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