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두번째 프로포즈', 1년 반 만에 폐지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1년 반만에 시청자의 곁을 떠나게 됐다.

KBS JOY 관계자는 1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가 폐지된다. 오는 18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폐지 이유에 대해선 "MC 이소라씨의 정규 8집 앨범 작업도 있었고 KBS 내부에서도 방송을 준비하는 것이 있어 자연스레 이야기가 됐다"며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우리 채널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컸는데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서 아쉬움이 크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됐던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부활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해 4월 26일 첫 선을 보였다.

18일 녹화에는 그간 출연자들 중 MC 이소라가 뽑은 다시 만나 보고 싶은, 가슴 벅찬 뮤지션 특집으로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마지막 방송은 내달 7일로 예정돼 있으며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미정이다.

[1년 반만에 폐지 소식을 알린 '이소라의 프로포즈' MC 이소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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