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류승수, "박경수 작가 응급실 두번 실려갔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화제작 '추적자' 박경수 작가가 두번이나 응급실에 실려간 사실이 알려졌다.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정의로운 최정우 검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류승수는 11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현장 비하인드 스토리와 자신의 연기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박경수 작가님은 혼자 모든 대본을 다 쓰신다. 그러다보니 응급실에도 두번이나 실려가셨다. 몸이 힘들어도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 대본을 넘겨주지 않는다. 그래서 '추적자' 어록들이 탄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류승수는 '추적자' 인기비결에 대해 "박경수 작가님이 글을 잘 써서인 것 같다. 어떤 배우가 해도 사랑 받을 수 있는 대본을 주신다. 정말 천재이신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박경수 작가는 1998년 MBC 베스트극장 공모에 '설사약 권하는 사회'(1998)로 당선돼 이듬해 SBS '카이스트'에서 송지나 작가의 보조 작가로 드라마를 시작했으며, KBS 2TV 시트콤 '동물원 사람들', MBC '내 인생의 스페셜', '태왕사신기' 등의 집필을 함께했다.

박 작가는 그 명품 필력을 인정받아 내년 30부작 드라마 '황금의 제국'(가제)으로 SBS와 선계약을 맺었다.

[박경수 작가가 집필한 '추적자'.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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