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전북 원정 무승부에 만족했다.
서울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에서 전북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은 12승6무2패(승점42점)를 기록하며 전북(승점43점)에 이어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역시 전북은 1위팀다운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우리도 최소 실점팀다운 침착함을 유지해서 끝까지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는 부족했지만 후반에 한 두 번의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득점은 못했지만 대량 득점을 즐겨하는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에 많은 의미를 두고 싶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데얀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정조국에 대해선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에 적응한 것에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은 상당히 수비적인 자세를 취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는 전반에 득점이 29골이나 된다. 전북이 공격 축구에 대한 조급함을 내지 않을까 해서 안정적으로 한 뒤 승부수를 띄우려고 했다”며 “올 시즌 처음이다. 매번 공격 축구를 할 순 없다. 때론 전략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상당히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막판 고요한을 둘러싼 양 팀의 충돌 상황에 대해선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흥실 감독님이 흥분할 정도면 (고)요한이가 잘못했다고 판단했다. 나중에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흥실 감독님께 전화 드려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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