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홈런 더비에서 이 부문 1위 위용을 과시할 수 있을까.
일본야구기구(NPB)는 11일 2012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치러지는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발표했다. 출전 선수들은 팬 투표로 결정됐으며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1위와 2위, 총 4명씩 선정됐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0일 소속팀 홈구장인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1차전에 앞서 열리는 홈런 더비에 나선다. 이날 대결은 홈런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모였다. 이대호 외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 토니 블랑코(주니치 드래곤즈)가 출전한다. 이대호는 1차전 홈런 더비 팬 투표에서 4627표를 얻어 퍼시픽 리그 1위를 기록했다. 2, 3차전 홈런 더비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2일 현재 15개의 홈런을 때려 퍼시픽 리그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그가 맞설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나카무라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일본 선수 중 홈런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날지 않는 공' 속에서도 48개의 홈런을 때려 이 부문 퍼시픽 리그 2위였던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23개 차이로 제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이대호에 앞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현재는 14개로 이대호를 한 개 차이로 추격하며 2위에 올라있다.
발렌티엔은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전체 타자 중 홈런 1위다. 24개의 홈런을 때리며 퍼시픽 리그 1위 이대호는 물론이고 센트럴 리그 2위 블랑코(16개)에게도 큰 격차로 앞서 있다. 비록 이벤트성이지만 홈런 최강자들이 모인만큼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국내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이대호는 2009년 올스타 전 홈런 더비에서 최희섭(KIA 타이거즈)을 제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2차전에는 발렌티엔과 나카무라, 블랑코가 그대로 출전하는 가운데 이대호 자리에만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들어선다. 3차전에는 나카무라와 함께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야쿠르트 스왈로즈),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가 출전한다.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한 이대호의 모습.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