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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대승 감독의 영화 '후궁:제왕의 첩'(제작 황기성사단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8개국에 판매됐다.
'후궁:제왕의 첩'은 7월 싱가폴,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 판매됐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고지전', '전우치', '초능력자' 등 화제의 한국영화를 배급한 TWIN이 일본 내 배급을 맡았다.
TWIN 관계자는 "오랫동안 김대승 감독의 팬이었다"며 "'후궁: 제왕의 첩'을 배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렇게 멋진 영화를 일본 관객들도 흥미로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해외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한국의 고전미를 느낄 수 있는 사극의 유려한 아름다움이 이국적인 정취를 전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또 비밀스럽고도 무서운 곳으로 설정된 궁에서 벌어지는 권력 분쟁 등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용이한 소재가 해외 마켓에서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후궁:제왕의 첩'은 지난달 6일 개봉해 27만 1319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1일 259만 5062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장기흥행 중이다.
[영화 '후궁:제왕의 첩' 포스터. 사진 = 황기성사단,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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