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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중앙 수비수 장현수(FC도쿄)의 부상에 아쉬움을 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오후 파주NFC에서 2012 런던올림픽 본선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내셔널리그 소속의 인천코레일을 상대로 연습경기(2-1승)를 치른 홍명보호는 가벼운 런닝을 시작으로 패싱 게임을 실시하는 등 회복에 중점을 뒀다.
훈련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런던올림픽 출전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장현수의 대체자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김기희(대구)를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장현수의) 부상 회복 기간이 올림픽 기간보다 오래 걸려서 불가피하게 멤버를 교체했다”며 “조직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팀에 분명 좋지 않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김기희는 그동안 팀에서 뛰어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남은 기간 집중력을 높일 필요는 있겠다”고 덧붙였다.
홍정호(제주)에 이어 장현수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올림픽 대표팀의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홍명보 감독은 “중앙 수비수 두 명을 잃은 건 팀으로서 엄청난 손해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침통해할 시간이 없다. 남은 선수들을 믿고 빨리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추가 부상자에 따른 예비 엔트리 활용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말했듯이 예비 엔트리에 들지 않은 선수들의 문제, 기본 18명과의 문제는 팀에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벤치에 앉는 한이 있다 해도 팀 분위기를 해치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런던에 도착한 순간부터, 부상 변수가 발생해도 기존 선수들을 활용해 본선을 치르겠다는 얘기다.
오는 14일 치르는 뉴질랜드전 중앙 수비수 조합에 대해선 “새로운 선수가 갑자기 경기장에 투입되는 건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 김영권과 황석호가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나갈 가능성이 높다. 김기희의 몸 상태는 좀 더 체크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날 인천 코레일과의 연습경기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선수들의 몸 컨디션은 충분히 예상했던 부분이다.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해서 모두 힘든 상태다”면서도 “이틀 휴식 후 빨리 회복할 수 있는 훈련을 지금이 아니면 해둘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발견했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들이 컨디션적으로 힘들지만, 스스로 힘이 많이 생겼다. 지난 주 체력 훈련을 한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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