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송진형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제주가 울산과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와 울산은 12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제주의 송진형은 이날 경기서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울산의 공격수 마라냥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울산과 제주는 이날 맞대결 무승부로 각각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서 울산은 김신욱과 이근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키와 김효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에스티벤과 김동석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강진욱 이재성 강민수 김영삼이 맡았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제주는 서동현과 산토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강수일과 배일환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송진형과 이승희는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허재원 마다스치 오반석 박진옥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전태현이 출전했다.
제주는 경기시작 1분 만에 서동현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서동현은 배일환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 11분 김효기 대신 에스티벤이 출전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울산은 전반 32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신욱은 마라냥이 페널티지역으로 띄운 볼을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 골문을 갈랐다.
울산과 제주는 전반전 종반 김신욱과 산토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 받은 가운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울산은 후반 7분 이근호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이근호는 아키의 침투패스에 이어 제주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서 제주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강수일의 오른발 슈팅이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19분 아키를 빼고 이용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제주는 마다스치 대신 한용수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는 후반 35분 강수일 대신 송호영을 투입해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후 제주는 후반 인저리타임 송진형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송진형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울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울산전 동점골을 터뜨린 송진형.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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