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경기 3타점. 무려 2년 여만에 거둔 것이다.
두산 내야수 김재호가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재호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팀이 0-2로 뒤진 3회말 1타점짜리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김재호는 4회말 주자 2명을 불러 들이는 좌중간 적시타로 두산이 9-2로 승리하는데 보탬이 됐다.
김재호의 '1경기 3타점'은 지난 2010년 6월 19일 목동 넥센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후 무려 2년 여만이다. 개인 1경기 최다 타점은 2009년 8월 22일 잠실 삼성전에서 3타수 3안타를 치며 거뒀던 4타점이다.
김재호는 "팀이 이겨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경기 임했는데 팀 타선이 폭발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쳐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고 "최근 약간 저조한 모습이라 잘 해야겠다는 부담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놓고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면서 "최근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조금씩 감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3타점을 올린 두산 김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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