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내일부터 더 열심히 하겠다.”
SK가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인 11연패까지 가지 않으며 최악의 수모를 가까스로 면했다. SK는 12일 문학 넥센전서 10안타 10볼넷으로 10득점하는 공격응집력에 투수진의 호투로 10-2 낙승을 거뒀다. 특히 6회 대거 6득점하는 공격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만수 감독은 이날 잘 던지던 선발 송은범을 4⅔이닝만에 교체했고, 3루 작전 코치를 겸임하던 이광근 수석코치를 덕아웃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보좌에만 힘쓰게 하는 등 경기 전부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6회 6득점으로 승부를 가르는 과정에서도 대타 조인성을 투입해 대량 득점을 이끌게 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팬,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에게 마음 고생을 하게 해서 미안하고 특히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묵묵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공을 돌린다. 내일부터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SK는 13일 문학 두산전 선발 투수로 박정배를 내세운다.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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