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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팝스타 저스틴 비버(19)가 한 여성으로부터 피소 당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독특하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닷컴의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오레곤 주에 사는 한 여성은 그의 딸과 함께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며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와 공연 프로모터 등을 상대로 923만 달러(약 106억원) 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거주 중인 스테이시 윌슨 벳츠라는 여성은 지난 2010년 7월 14일 딸과 함께 저스틴 비버의 공연을 관람했다.
현지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비버답게 공연장은 많은 팬들이 운집했고, 이들은 하나 같이 괴성을 지르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 열기가 무르익어 가던 중 엄청난 괴성이 벳츠에게는 소음으로 들렸고, 괴로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 고통은 저스틴 비버가 알루미늄으로 된 곤돌라를 타고 팬들 위로 지나가자 더 커졌다.
법원에 따르면 벳츠는 비버를 상대로 “(비버는) 괴성을 공연장의 여러 곳에서 만들어 냈고, 그가 팔로 그 소음을 더 크게 만들었다”며 “음악 담당자 또한 내 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소음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벳츠는 당시 충격으로 이명을 앓게 됐고, 그 결과 밤에 잠을 잘 수 없어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저스틴 비버. 사진 = 공식 홈페이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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