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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 김남주, 조윤희, 오연서가 '공포의 시월드 군단'을 결정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41회에서는 윤여정, 김남주를 비롯한 6인방이 불타는 카리스마와 넘치는 눈빛으로 무장한 채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극중 청애(윤여정)가 씩씩거리며 "진짜 망하게 해줄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윤희(김남주)를 주축으로 보애(유지인), 순애(양희경), 이숙(조윤희), 말숙(오연서)까지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된 상황. '넝굴당' 여인 6인방이 왜 화가 나게 된 것인지,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촬영은 지난 9일 서울 신천역 근처 카페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정도 진행됐다. 평소 세트장 촬영이 아닌, 외부촬영에서는 모두 모여 연기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상황. 이로 인해 이날 촬영장에서는 마치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처럼 화기애애한 수다가 이어졌다.
이날 촬영에서 윤여정은 단단히 작심한 듯 강한 분노의 표정을 지었고, 김남주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상대를 쏘아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조윤희는 망치를 들고 나타나는 화이팅 한 모습을, 오연서는 특유의 밉상표정을 지으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또 유지인과 양희경 역시 금방이라도 문을 박차고 들어갈 것 같은 저돌적인 모습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촬영을 지켜보던 한 스태프는 "6명의 여인들에게서 풍겨 나오는 강한 포스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 정도로 공포감을 준다"고 농담을 던졌을 정도.
드라마 관계자는 "처음으로 뭉친 '넝굴당' 여인들의 포스가 대단했다"며 "그동안 극중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윤여정의 카리스마 연기변신과 각각의 캐릭터 성격대로 펼쳐낼 분노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공포의 시월드 군단을 결정한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 김남주, 조윤희, 오연서.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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