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파행은 없다.
선수협은 1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이콧을 철회하고 올스타전에 정상 출전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한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결정에 반발하고 올스타전 출전 거부를 선언했으나 KBO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연 뒤 선수협과 만나 대화를 거듭한 끝에 올스타전을 정상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선수협이 올스타전 출전을 결심한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선수협이 "KBO로부터 10구단 창단의 강력한 의지와 10구단 창단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10구단 선정 절차, 1군 진입 기간을 명확히 전달받았고 이에 대한 실행 의지를 확인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기자회견에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과 동석한 김선웅 선수협 사무국장이 강조하며 언급한 것은 바로 10구단이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김 사무국장은 "KBO가 10구단 창단이 승인되면 내년 드래프트에 참여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1군 리그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 9구단 NC 다이노스는 내년에 1군에 진입하지만 지난 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며 리그 진입 절차를 밟았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적응기를 거치는 중이다.
NC의 사례를 보듯 10구단도 내년 드래프트 참가에 이어 2014년 퓨처스리그 진입을 거친다면 2015년에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기자회견에서 박충식 사무총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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