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와 한화의 13일 부산 경기가 강우콜드게임으로 처리됐다.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12차전이 5회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세찬 비로 중단된 뒤 결국 1-1 무승부로 처리됐다. 12일 광주 KIA-롯데전에 이어 이틀 연속, 통산 71번째 강우콜드게임이자 통산 14번째 강우 콜드 무승부 게임이 됐다. 롯데는 39승 32패 4무,한화는 28승 47패 2무가 됐다.
비는 5회말 롯데의 공격에서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한화 선발 박찬호가 김주찬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경기가 중단 됐다. 당시 시각이 오후 8시 2분. 이후 심판원은 비가 잦아든 8시 25분경 방수포를 걷고 경기 진행을 준비했으나 2~3분 뒤 다시 장대비가 내려 선수들은 덕아웃으로 돌아섰다. 결국 심판원은 오후 8시 47분에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경기가 5회말을 마쳤기 때문에 이날 경기 결과와 기록은 그대로 정식 기록으로 인정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초 오선진의 우전안타와 이여상의 희생번트에 이어 장성호 중견수 앞 적시타로 간단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는 3회말 1사 후 문규현의 볼넷과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주찬의 내야 땅볼에 이어 손아섭의 타구가 2루 베이스 옆으로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한화 2루수 이여상이 끝까지 쫓아가 역동작으로 타구를 걷어냈다. 그러나 손아섭이 1루에서 세이프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결국 승부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한화는 3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롯데는 1회말 2사 2루 찬스, 5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치며 균형을 깰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선발 쉐인 유먼이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한화는 선발 박찬호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니 당연히 승리, 패전투수도 없다.
[롯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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