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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글레스고 레인저스가 4부 리그로 추락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4부 리그(디비전3)로 강등됐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SPL)과 하부 리그연맹(SFL)은 햄든 파크서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레인저스의 4부리그 행을 결정했다.
셀틱과 함께 스코틀랜드 리그를 양분해 온 레인저스는 지난 해 탈세 및 횡령 등으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다. 총 부채만 7500만파운드(약 132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선수 영입 정지 징계와 승점 감점으로 라이벌 셀틱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SFL측은 “레인저스의 디비전3 강등은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레인저스의 찰스 그린 회장은 “축구를 다시 하길 원한다. 디비전3에 참여 하겠다”며 투표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로써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 펌’ 더비도 당분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사진 = 영국 스카이스포츠 캡쳐]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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