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사운드 오브 뮤직 제작자, 리처드 자눅 별세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리처드 자눅(Richard D. Zanuck)이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국 LA타임즈 등의 13일(현지시각) 13일 보도에 따르면 자눅의 대변인은 “리처드 자눅이 LA 비벌리 힐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자눅은 ‘20세기 폭스’사의 전 회장이던 대릴과 여배우 폭스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세기 폭스’에 입사했다.

폭스 시절 자눅은 '사운드 오브 뮤직'(1965년작), '프렌치 커넥션'(1971년작), '패튼 대전차 군단'(1970년작) 등을 제작했고, 3편 모두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폭스사에서 1970년 해고된 리처드는 워너브라더스로 이직, 부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이후 1972년

데이비드 브라운과 함께 '자눅ㆍ브라운 프로덕션'을 세웠다.

자눅이 제작한 작품은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죠스’를 비롯해 ‘스팅’,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딥 임팩트’,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역량을 과시해 왔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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