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병현이 1군에서 말소됐다.
넥센 김병현이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됐다. 김병현은 올 시즌 8경기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 중이다. 김병현의 1군 제외는 성적 차원이 아니라 곧 올스타브레이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김시진 감독은 “지금 김병현이 없어도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올스타브레이크 기간도 1군 엔트리 등록일에 포함되기 때문에 각 팀은 요즘 여유 있게 선발진을 운영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불펜 강화 차원에서 김병현을 뺐다. 김병현은 선발 등판일에 맞춰서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대신 갈비뼈 부상으로 재활을 하던 문성현을 66일만에 1군에 등록시켰다.
김 감독은 “당분간 문성현은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갈비뼈 부상으로 오래 쉬었기 때문에 선발로 던지려면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펜에서 잘 던져줘 셋업맨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해 문성현을 불펜 강화용으로 1군에 불러 올린 사실을 강조했다.
넥센은 올 시즌 내내 3~4위권을 지키고 있다. 김 감독은 “아직 승부수를 던질 시점은 아니다”라면서도 “문성현과 강윤구를 당분간 불펜으로 써보겠다”라고 말해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넥센 행보의 키 포인트가 불펜 강화임을 역설했다.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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