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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이 뉴질랜드전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박주영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뉴질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윤석영(전남)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골문 앞으로 강하게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서 팀 동료와의 호흡 등 전반적으로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골을 터뜨리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서 후반 35분 김현성(서울)과 교체될때까지 80분 가량 활약했다.
박주영은 올림픽팀 합류를 앞두고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지난시즌 소속팀 아스날(잉글랜드)서 출전기회가 없었던 박주영은 지난 3월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교체 출전해 7분 가량 활약한 것이 마지막 공식경기 출전이었다.
박주영은 지난달부터 일본 프로팀에서 20일 가량 개인 훈련을 하며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어 지난 7일 올림픽팀 합류 후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참여했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은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박주영도 18명 중에 한명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팀적인 움직임"이라면서도 "본인이 득점을 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우리 팀에게도 상승 요인"이라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바람대로 뉴질랜드전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뉴질랜드전에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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