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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올림픽팀 경기에 첫 출전한 와일드카드 3인방이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올림픽팀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와일드카드로 홍명보호에 합류한 박주영(아스날) 김창수(부산) 정성룡(수원)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함께했다.
공격수 박주영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축 공격수 다운 골감각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윤석영(전남)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골문 앞으로 강하게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7일 올림픽팀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한 박주영은 득점기회서 날카로운 감각을 드러냈다.
와일드카드 김창수 역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팀 플레이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이날 경기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뉴질랜드를 몰아부친 가운데 김창수는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를 수차례 올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38분에는 김창수의 드리블 돌파를 거친 플레이로 저지하던 뉴질랜드의 이안 후그(오클랜드)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반면 골키퍼 정성룡은 이날 경기서 후반 27분 상대 공격수 스멜츠의 강력한 슈팅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올림픽팀은 그동안 올림픽 본선에서 와일드카드가 기대 만큼을 활약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홍명보호의 와일드카드들은 뉴질랜드전에서 기존 선수들과 첫 호흡을 맞추며 런던 올림픽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뉴질랜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와일드카드 박주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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