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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에 패한 뉴질랜드의 엠블렌 감독이 기성용(셀틱)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뉴질랜드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서 1-2로 졌다. 엠블렌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국이 이길만한 경기를 했다. 우리가 치렀던 일본전만큼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 유감스럽다.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비진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훌륭했다. 우리 공격수 우드가 몇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수비가 뛰어났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국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기성용과 양쪽 측면 수비수가 탁월했다. 기성용은 경기를 지배했다. 미드필더진의 로테이션이 좋았다"고 답했다.
박주영(아스날)에 대해선 "좋은 경기를 했고 공격수로서의 훌륭한 능력을 봤다"며 "한국팀 전체의 템포가 빨랐고 선수 개개인의 의지도 돋보였다. 한국은 높은 수준의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전에 앞서 일본과 치른 평가전서 비겼던 엠블렌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스타일은 비슷하다. 우리는 약체팀이고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상대팀들은 예상하지 않는다. 두경기 모두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우리는 실력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전력에 대해선 "한국은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것보단 기회를 만드는 것이 낫다. 한국이 득점 기회서 골을 넣었다면 우리가 더욱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질랜드의 엠블렌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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