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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치르며 런던올림픽을 앞둔 국내일정을 마무리했다.
올림픽팀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 2-1로 승리했다. 올림픽팀은 15일 영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올림픽 본선을 준비한다.
올림픽팀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 경기를 주도하며 90분 동안 상대를 몰아 부쳤다. 두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진의 골 결정력은 부족한 모습이었다. 올림픽팀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2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7개에 불과했다. 홍명보호는 전반 18분 박주영(아스날)이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이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결국 올림픽팀은 후반 28분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올림픽팀은 후반 38분 남태희(레크위야)가 감각적인 볼터치 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지만 득점기회를 살리는데 고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훈련에서 공격수 박주영 지동원(선덜랜드) 김현성(서울)에게 따로 슈팅 훈련을 지시하는 등 골감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올림픽팀 선수들의 뉴질랜드전 전반적인 결정력은 좋지 못했다.
뉴질랜드의 엠블렌 감독은 "한국은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한국이 득점 기회서 골을 넣었다면 우리가 더욱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공격진의 골찬스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이번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수비 공백도 발생했다. 주축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최종엔트리서 제외된 가운데 장현수(FC도쿄) 마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올림픽팀은 뉴질랜드전에서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김영권(광저우)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지만 상대 속공에 실점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는 예상보다 잘했다. 실점은 미드필더의 실수였다. 중앙 수비수 황석호나 김영권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견해를 보인 가운데 올림픽팀은 힘과 정확성을 겸비한 뉴질랜드의 묵직한 공격에 실점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올림픽팀과 뉴질랜드의 평가전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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