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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캡틴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런던올림픽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자철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처진 공격수로 출전한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너무 편하게 경기를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팬들의 높은 기대치와 그에 따른 부담감은 자칫 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구자철은 부담감을 비우고 자신감을 가득 채웠다. 그는 “런던에 대한 걱정과, 미래에 대한 예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101%의 자신감을 갖고 런던에 간다”며 힘주어 말했다.
구자철은 자신감만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구자철은 “메달을 따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무조건 100% 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아주 큰 목표를 가지고 런던에 갈 생각”이라고 했다.
큰 ‘목표’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자철은 재미있는 비유를 했다.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스타인가? 결국에는 한 명만 스타다”라는 말로 올림픽에서의 목표를 대신했다.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라는 얘기다. 캡틴 구자철에게 두려움은 없었다. 오직 자신감만 넘쳤다.
뉴질랜드전에 대해선 “어제까지 힘든 훈련을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더해가고 있다. 그런 것들이 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100%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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