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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제2의 박지성’ 김보경(23·세레소오사카)이 뉴질랜드전 플레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보경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박주영(아스날) 남태희(레퀴야)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보경은 ‘와일드카드’ 김창수(부산)와 함께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보경은 스스로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박)주영이형의 패스를 살리지 못했다”며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자책했다.
김보경은 왼발잡이다. 하지만 이날 그는 주발과 반대되는 오른쪽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김보경은 “왼발잡이라서 오른쪽에서 플레이하는게 조금은 어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창수와의 호흡에 대해선 “능력 있는 선수다. 콤비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좌우 측면에 김보경과 지동원(선덜랜드)을 배치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서로 자리를 바꾸는 스위칭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지 않았다. 김보경은 “사이드로 벌려서 플레이하려고 했다. 그래서 중원 플레이를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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