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박민숙, 청담마녀의 쿨한 충고 "이게 세상이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박민숙이 통쾌함과 교훈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14일 전파를 탄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는 박민숙(김정난)이 곤경에 빠진 서이수(김하늘)과 김동엽(김우빈)을 돕는 박민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이수는 자신의 제자인 김동엽에 대한 학부모의 고소취하를 부탁하기 위해 학부모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이 부잣집 사모님은 "만나지 않겠다"고 화를 낼 뿐 문전박대했다. 이를 본 박민숙은 이 사모님의 밖으로 불러내며 김동엽을 자신의 조카라고 소개했다.

김동엽이 박민숙의 조카라는 말에 사모님은 "사과 받았어, 이제 됐지?"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서이수가 "제 학생이 맞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고 싶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박민숙은 "그런거면 나한테 말을 하지. 내 변호사가 알아서 했을텐데. 왜 공무원이 이런 일로 움직이세요? 세금 낸 사람 마음아프게"라며 통쾌한 멘트를 날렸다. 결국 학부모는 "사과할게, 손찌검한 것은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민숙은 김동엽에게 "우리 조카. 참 말 안듣게 생겼네. 방금 잘 봤니? 방금 네가 본게 네가 앞으로 나올 세상이고 돈 없는 사람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야. 알아 들어?"라고 쿨하지만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박민숙, 진짜 최고다" "완전 멋있어, 이정록은 땡잡은 거야" "와, 완전 감동적 멘트"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신사의 품격'에서 서이수는 김도진의 이별통보에도 불구하고 도진을 향한 마음을 멈출 수 없다고 고백하며 이별연습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물을 샀다.

['신사의 품격'에 등장한 박민숙. 사진 = '신사의 품격'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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