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3경기만에 안타를 재개했지만 득점권에서는 침묵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5일 일본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96에서 .295(288타수 8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다. 이날도 첫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1사 1, 3루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잠수함 마키타 가즈히사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 2S에서 몸쪽 직구에 하프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마키타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3경기, 12타석만의 안타. 이후 상대 실책 때 3루를 밟은 이대호는 다케하라 나오타카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4번째 득점.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초구를 밀어쳤지만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렸다. 1회에 이어 득점권에서의 침묵. 이대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구원투수로 나온 좌완 기쿠치 유세이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바라보며 이날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9회초 수비부터 1루수 자리를 쓰지 도시야에게 넘기고 덕아웃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릭스는 투타에서 모두 밀리며 세이부에 2-8로 패배, 2연패를 기록했다. 31승 6무 43패로 퍼시픽 리그 최하위.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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