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구회가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6일 "야구 선배로서 프로야구와 야구팬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린 선수협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제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도울 일이 있으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구회는 "KBO와 선수협이 대화로 이견을 조율하는 등 야구계가 분열하지 않고 화합하게 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KBO는 선수협의 결단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제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약속을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KBO 이사회도 야구계의 열망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구본능 KBO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한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결정에 반발하고 올스타전 출전 거부를 선언했다. 하지만 KBO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연 뒤 선수협과 만나 대화를 거듭한 끝에 선수협은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했다.
[일구회 이재환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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