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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솔비가 악성루머에 대한 고통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솔직하게 밝히며 끝내 눈물을 머금었다.
솔비는 1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2년 공백기 동안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솔비는 "내가 정신과에 간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더라. 나는 당당히 갔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주변에서 치료를 권했다. 이에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심리 치료도 꾸준히 받았다. 쉬는 동안 책도 많이 봤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특히 솔비는 "'그간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해보라'는 전문의의 권유로 책을 읽게 됐다"며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책을 읽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책을 읽고는 많이 울었다. 예전에는 쇼핑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돈도 없고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솔비와 함께 모친 최춘란씨가 동반 출연해 딸을 둘러싼 각종 악성루머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최춘란씨는 "솔비에 대한 황당한 루머를 듣고 충격으로 쓰러지고 우울증도 겪었다"며 "딸을 못 믿은 게 아니라 주변에서 던지는 말들이 계속 쌓여 상처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춘란씨는 손편지를 준비해 2년의 공백을 털고 컴백을 준비하는 딸을 응원했다. 어머니의 진심어린 응원에 솔비는 끝내 눈물을 보여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악성루머에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다고 고백한 솔비.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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