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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이상벽이 한 자리에서 양주 28병, 맥주 400병을 해치웠던 '연예계 주당의 전설'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토크쇼 '황금알'의 '술 공화국, 음주 병법' 편 녹화에 '술 고수'로 출연한 이상벽은 "술은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웬수이기도 하다"고 운을 뗀뒤 "과거 동료들 10명이 맥주 10병으로 처음 시작한 술자리가 술시합으로 변하면서 나중에 세어보니 양주 28병, 맥주 400병이었다"고 말했다.
이상벽은 "당시에는 술집 들어갈 때 재고가 얼마냐고 묻고 술 두 짝 더 갖다 놓으라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개그맨 지상렬도 이상벽의 무용담에 "그 정도면 '간 복근'생기셨겠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상벽은 그러나 원로 방송인 송해에게는 주당 선배로서 경의를 표했다. 이상벽에 따르면 과거 지방에서 송해와 방송 녹화 후 새벽 3시까지 술자리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호텔방에 고스란히 옷 입은 채로 깨어있어 놀랐다는 것이다. 이상벽은 "술은 똑같이 마셨는데 20살 위인 형님 송해가 만취 된 나를 등에 업고 호텔로 들어와 끝까지 챙겨줘 호텔 프론트를 놀라게 했다"면서 "지금도 꾸준히 '복용'하고 계신다. 약주 드실 에너지는 아직도 충분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상벽은 "마지막 한잔 먹지 말 걸, 2차 가지 말 걸, 섞어 먹지말 걸" 등 '껄껄껄' 규칙만 잘 지키면 된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상벽이 공개하는 '연예계 주당의 전설'은 16일 밤 11시 '황금알'에서 방송된다.
[방송인 이상벽. 사진 = MBN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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