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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장규성 감독의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자 충녕이 덕칠과 신분이 뒤바뀌면서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주지훈의 1인 2역과 군 제대 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영화는 장규성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수로와 김원희는 장규성 감독의 데뷔작 '재밌는 영화'로 인연을 맺은 후 10년 만에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다시 뭉쳐 환상 콤비로 분했다. 지친 기색없이 시종일관 계속되는 김수로의 애드리브에 장규성 감독이 "편집할 때 좀 애를 먹었다"고 고개를 내저었을 정도다.
변희봉은 장규성 감독의 데뷔작부터 '나는 왕이로소이다'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감독에 대한믿음으로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장을 냈고, 야심 가득한 신익 캐릭터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또 장규성 감독은 이제껏 본적없는 사극코미디를 만들고자 세자 충녕과 도비 덕칠의 1인 2역에 주지훈을 주인공으로 과감히 낙점지었다.
그는 "주지훈이 코미디를 했을 때 줄 수 있는 신선함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더할 나위없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 부터 태종 역에 박영규를 염두에 뒀다는 그의 말처럼 박영구는 전무후무한 니킥작렬 태종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홍일점 이하늬의 경우 장규성 감독이 본격적 촬영에 앞서 현장을 방문한 그에게 달려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로 촬영 내내 각별한 애정을 선보여 주변 배우들의 질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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