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사니(31·흥국생명)가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KE907편을 통해 출국하며 결전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 출국을 위해 가진 자리에서 대표팀의 주장 김사니는 취재진과의 대화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과 주장으로서 갖고 있는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사니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선수들이 선후배 구분 없이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분위기는 역대 최고다. 색깔에 상관 없이 메달은 꼭 따자고 다짐했다"고 말하며 자신감의 비결을 공개했다.
대표팀의 주전 센터인 김사니는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 외에도 베테랑이자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 전체를 조율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사니는 큰 부담감은 갖지 않았다. "베테랑 선수가 많아서 그런 부담은 없다. 내 할 일만 잘 하면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것이 김사니의 의견이다.
한편 세계의 강호인 미국, 브라질, 세르비아, 터키,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되어 있는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조별예선에서 3승 이상을 거두는 것이다. 대표팀이 8강에 오를 경우 A조 팀과 토너먼트를 통해 4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대표팀 주장 김사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