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소연이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 촬영 중 자칫 잘못하다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7일 '닥터 진' 공식홈페이지에는 '닥터 진'에서 기생 춘홍 역으로 열연 중인 이소연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이소연은 "촬영 중 평생 잊지 못할 일이 있었다. 물에 빠지는 장면이었다. 허우적거리다가 숨이 끝날 때까지 연기를 했다. 숨이 다 끝나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발이 안 닿았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내가 수영을 굉장히 잘한다. 수영을 하려고 했는데, 한복이 굉장히 무겁고 버선을 신고 있어서 수영이 전혀 안됐다. 정말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허우적거렸다"며 "그런데 아무도 안 오더라. 연기인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다 힘이 다 빠졌을 때 쯤 '뭔가 이상하다'면서 안전요원들이 왔다. 겨우 물 밖으로 끌려 나와서 펑펑 울었다. 너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소연은 "원작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일부러 원작을 안 봤다. 원작을 보게 되면 자꾸 따라할 것 같았다. 아예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안 보고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닥터 진'은 일본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며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누렸다.
'닥터 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이소연. 사진출처 =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