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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2인자' 필 미켈슨(42)이 타이거 우즈(37)의 소득을 앞질렀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7일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의 스포츠스타 2011 고소득 랭킹 50위'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켈슨은 지난 한 해 동안 6070만달러(한화 약 694억원)를 벌어 우즈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최근 9년 동안 소득랭킹 1위를 지켜온 우즈는 지난해 소득 5640만달러(약 645억원)로 3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지난해 광고 및 스폰서 계약으로 5450만달러, 대회 상금으로 190만달러를 벌었다. 반면 미켈슨은 코스 밖에서 5700만달러, 대회 상금으로 370만달러를 받아 우즈보다 430만달러 많은 소득을 올렸다.
우즈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의 스포츠스타를 통틀어 수입랭킹 1위를 지키며 2007년에는 1억28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9년 스캔들 이후 이미지가 추락한 우즈는 광고주와 스폰서들이 잇달아 떨어져 나가면서 2010년 6200만달러로 소득이 급감했다. 미켈슨은 2004년 이후 꾸준히 연수입 5000만∼6200만달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우즈가 주춤한 사이 그를 제친 것이다.
한편 미국 스포츠스타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다. 메이웨더는 단 두 차례 대전료만으로도 8500만달러(약 972억원)을 벌어 1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왼쪽)-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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