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감독 구자홍)와 '5백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익로)의 공통점은 코미디 영화라는 점이다.
이 외에도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연가시'(감독 박정우), '다크 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같은 강력한 적에 맞서 관객들을 유혹한다는 것.
7월 극장가는 '연가시'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8일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속도를 경신 중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연가시'의 질주를 막아서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올 여름 가장 강력한 흥행 파워를 지닌 영화로 꼽혀온 만큼 압도적인 예매율을 자랑한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CGV 아이맥스 상영관 개관 이라 최다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고, 개봉을 이틀 앞둔 17일 오후 예매점유율 83.7%로 예매관객수 21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강력한 적과 맞서는 '나는 공무원이다'와 '5백만불의 사나이'는 코믹한 캐릭터들을 앞세워 정면 승부에 나섰다.
지난 12일 개봉한 '나는 공무원이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윤제문이 '흥분하면 지는 거다'라는 좌우명을 갖고 살아가는 귀요미 공무원으로 변신한 영화다.
개봉 첫주 주말 약 16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16일 기준 누적관객수 17만 2582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약 2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5백만불의 사나이'는 '얼굴 빼고 다 명품'인 신인 영화배우 박진영과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조성하, 조희봉, 오정세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으로 미모를 발산하는 민효린이 합류한 영화다.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하는 박진영, 스크린 속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조희봉과 오정세가 코믹 투혼을 발휘해 영화 흥행을 이끌 전망이다.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와 '5백만불의 사나이' 포스터. 사진 = NEW,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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