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김선우(35)가 KIA 타이거즈를 맞아 2경기 연속 무자책 호투를 이어갔다.
김선우는 17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을 책임진 김선우는 KIA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요건을 갖췄다.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이었으며, 연속안타도 없었을 정도로 깔끔한 피칭이었다.
김선우는 타선이 1회초 김현수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벌어주며 어깨를 가볍게 해주자 호투로 이에 화답했다. 1회부터 연속안타 없이 낮은 제구를 마음껏 뽐낸 김선우가 5회까지 허용한 잘 맞은 안타는 2회초 박기남에게 허용한 좌전안타 하나 뿐이었다.
나머지 안타 2개는 안타로 기록됐지만 깨끗한 안타는 아니었다. 김상현의 타구는 김선우가 스스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글러브를 맞고 나오며 안타가 됐고, 이용규의 타구도 내야를 통과하는 안타는 아니었다.
김선우의 유일한 장타 허용은 6회말에 나왔다. 2사 후 김상현과 상대한 김선우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던진 공이 김상현의 방망이를 맞고 외야 좌측 먼 곳까지 뻗는 2루타가 되며 처음으로 장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영훈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날 호투로 김선우는 KIA전 2경기 연속 무자책 호투를 이어갔다. 김선우는 지난 4일에도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등판해 8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다. 4일 경기에서는 팀 타선이 상대 선발 윤석민을 공략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실점을 원천봉쇄하며 시즌 3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6회까지 10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선우는 7회말 변진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2-0으로 앞서 있다.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